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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는 모습.17

알파고와 이세돌 요즘 나름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기대했던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바둑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어렷을적 바둑을 꽤나 오랫동안 배웠기 때문에 가끔씩 심심하면 바둑티비를 보곤 했다.처음부터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다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 한수 이렇게 쫄면서 본 기억이 있나... 이 짤 하나로 모든게 표현되지 않나 싶다. 현재 스코어 2:0.과연 3:2로 역전을 하여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이세돌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지금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벌써 컴퓨터가 바둑을 이기다니.10년 후의 인공지능이 기대되는 오늘이다. 2016. 3. 10.
졸업 ㅁㅁ 2016. 3. 10.
인천 더불어 콘서트 '더벤저스'를 만나다. 평소와 다름 없이 주말에 친구와 보기 위해 약속을 잡는데 친구가 더불어 콘서트를 같이 가자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인재영입을 봐왔었기에 이번 인천 더불어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총선 전까지 다시 인천을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참가한 이유도 있다. 미리 친구가 신청을 했는데 사전접수는 그저 인원파악 의도였던 것 같다. 선착순으로 입장을 했다. 드레스 코드가 파란색이라서 청남방을 입고 갔지만 크게 의미는 없었다. 빨간색 옷 입고 온 아저씨도 있었다. 당연히 튈 수밖에.스탭들이 수고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조금은 번잡했다. 강연장 바로 앞에서 기념품을 팔고 당원 가입서를 나눠주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과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뒤섞여버렸다. 줄을 선 것도 안 선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3시 45분쯤 강연.. 2016. 2. 2.
유관순한테 우리가 배울 것이 뭔줄 알아? 나는 여행기를 정리하거나 끄적끄적 무언가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동네의 가장 싼 커피집 '파란우산'에 앉아 글을 쓴다. 이 곳은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이 나란히 두 곳있는데 그 중 왼쪽 자리를 항상 선호했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왼쪽 평상에 앉아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한 잔 시켜놓고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었다. 약 2시쯤, 하교한 아이들과 같이 오는 애엄마들이 대부분인 이 곳에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여자 한명과 청바지를 입은 여자 한명이 들어왔다. 그녀들은 목소리도 우렁차, 그저 커피를 시키는 것일 뿐인데 시끄러운 술집에서 참이슬 Fresh를 주문하듯 쩌렁쩌렁했다. 잠시 눈이 갔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내 할일을 했다. 그녀들이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곳은 내 옆 평상, 그러.. 201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