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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는 모습.

인천 더불어 콘서트 '더벤저스'를 만나다.

by 지구별 여행가 2016. 2. 2.

평소와 다름 없이 주말에 친구와 보기 위해 약속을 잡는데 친구가 더불어 콘서트를 같이 가자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인재영입을 봐왔었기에 이번 인천 더불어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총선 전까지 다시 인천을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참가한 이유도 있다.



미리 친구가 신청을 했는데 사전접수는 그저 인원파악 의도였던 것 같다. 선착순으로 입장을 했다. 

드레스 코드가 파란색이라서 청남방을 입고 갔지만 크게 의미는 없었다. 빨간색 옷 입고 온 아저씨도 있었다. 당연히 튈 수밖에.

스탭들이 수고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조금은 번잡했다. 강연장 바로 앞에서 기념품을 팔고 당원 가입서를 나눠주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과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뒤섞여버렸다. 줄을 선 것도 안 선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3시 45분쯤 강연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거의 줄의 끝에 서있었기에 뒤쪽에 착석했다. 큰 강연장이 아니라서 무대가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거의 우리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마지막 참석자였다. 조금 늦게 온 사람은 2시간의 강연을 서서 들었다.




< 아직 시작 전 >



< 입구에서 3000원을 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강연장으로 들어갈 때 표가 있는지 검사하지는 않았다. >



신나는 강연을 위해 밴드가 와서 오프닝 공연을 했다. 이것저것 원하는게 많아서 조금은 귀찮았는데 아주 노래는 잘 들었다. 두 곡을 불렀는데 첫 번째 곡이 더 좋았다. 



< 이번 영입인들이다. '더(불어 어)벤저스'라 불리기에 어벤저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진행자가 잠시 올라와서 한 게임이다. 펀볼이라는 게임인데 도통 이걸 왜 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가운데 있던 카메라 아저씨들만 카메라 보호하느라 고생했다. 정말 왜 했는지 알 수가 없는 놀이. 




김빈 디자이너. '보이지 않는 시간의 가치'가 강연을 관통하는 주제였다. 디자이너답게 굉장히 세련된 PPT를 들고 오셨다. 사진 하나하나마다 열심히 고른 흔적이 보였다. 목소리 또한 나긋나긋한게 진실성이 뚝뚝 묻어나왔다. 




박주민 변호사. 전통적 투사의 느낌이었다. 강정마을 이야기부터 밀양송전탑, 메르스 세월호 이야기까지 이야기했다. 감춰진 정보에 대해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었고 검찰과 언론까지 한국 사회 전통적 고질병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표창원 박사. 명불허전이다. 괜히 표창원 표창원이 아니다. 말에 힘이 있고 청중을 압도하는 능력이 있었다. 

역시나 강연의 주제는 '정의'였다.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는 강의였다. 준비를 많이 해오신 것 같았는데 시간부족으로 뒷부분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했다. 


세분의 강연 모두 누가 잘하고 못하고 없이 좋은 강의였다. 

강연이 끝나고 30여분 정도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다. 김빈 디자이너의 질의 응답 자리에 참석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질의응답시간에 강연장에서 나왔다.





< 입구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포토존 >



< 셀카가 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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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들은 뜬금 없는 생각.

1. 새누리당 강연 가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2. 내 샤오미폰 카메라는 정말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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