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라기차5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116 타자라 기차는 자리가 있었다. 비가 쏟아졌다. 픽업차 안에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으며, 픽업 장소에 도착한 후에도 쏟아지는 비때문에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한채 헤어졌다. 아쉬웠다. 죽이 잘 맞는 여행자와는 항상 아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밤페리는 20달러지만 낮 페리는 35달러였다. 알 수 없는 이유였지만 타야만했다. 잘 가라는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한 후 바로 페리에 탑승했다. 대충 밖에 앉아서 가려는데 알고보니 내 표가 비지니스표였다. 괜히 땡볕에 앉아서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 기네스열전을 보는 것보다는 훨씬 편안하게 다르에스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 얼어죽을 뻔 한것만 빼면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내리자마자 호객꾼이 달려왔다. 모두 물리치고 바로 달라달라를 타려는데 타자라 부킹까지 자기네들이 .. 2017. 1.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