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길거리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피티 예술인데... 하나도 예쁘지가 않다. 심지어 모든 벽마다 다 그래피티를 해놔서 정말 도시 자체가 지저분해보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시립극장. 청동색과 황금색의 조화로운 색감과 멋스러운 장식에 정말 많이 눈이 갔다. 그만큼 사진도 더 찍게 된 멋진 극장.
리우데자네이루 성당으로 가기 위한 육교에서.
성당 앞에 있던 조형물인데 나는 이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 한게 아닐까 하고 넘어갔다.
브라질만큼 현지인화 되기 쉬운 나라가 없는 듯 했다.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살아서 말을 하지 않는 이상 현지인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을듯 싶었다.
물론 장기여행자가 아니라면 티가 나지 않을까.
나는 이게 아직도 무슨 건물인지를 모른다.
그냥 예뻐서 찍은 분수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바닷가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찍었다.
얼핏 듣기로는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한다고 하여, 몰래 찍었다...
날씨가 화창하지가 않아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처럼 사진이 찍혔다.
여행중에 리우데자네이루의 공기가 그다지 나쁘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솔직히, 예수상보다 그 뒤의 풍경이 훨씬 아름답다.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너무 반복해서 이야기해서 미안하지만, 내 개인적인 감정을 너무 이야기해서 미안하지만, 브라질의 예수상은 사진으로 느껴지는 딱 이정도의 위압감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코파카바나 해변이었다.
화창한 해와 함께 사람이 더욱 많았더라면 다른 느낌의 코파카바나 해변을 느끼고 왔을 듯 하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그냥 해운대 앞바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014. 05. 04 ~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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