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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3~14, 세계일주, 중동

세계일주 사진. #17 요르단 와디무사.

by 지구별 여행가 2016. 1. 25.

와디무사




발렌타인 인에서 바라본 와디무사. 회색빛 건물이라 그런지 동네가 약간 칙칙하다. 건물 모양도 다 사각형에 창문 모양도 모두 사각형, 동네를 구경하기에는 조금 재미가 없다.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 볼까 했지만 생각보다 마을이 커서 포기했다. 물론 귀찮게 구는 현지인들 때문이기도 했다.



닭고기 판매점. 저 안에서 닭을 꺼내 바로 도축하는 듯 했다. 사진을 찍으니 굉장히 싫어했다. 조금은 민감한 부분일 수 있겠다 싶어 사과를 했다.



해가 넘어가는 중. 빨랫줄 사이로 보이는 태양이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 빨래가 잘 말랐다.



해가 지는 와디무사 마을. 



색감이 조금 이상하지만 밤하늘의 모습이다. 구름 사이로 별이 보인다. 



페트라로 가는 길이다. 한적하니 여유가 있다. 왼쪽길은 주로 낙타몰이꾼들이 다닌다. 알카즈네까지는 한참을 걸어야하니 여유롭게 길을 걸어가자.



시크의 입구. 여전히 알카즈네까지는 한참 걸어야만 했다.



시크에서 위를 바라본 모습. 기괴한 돌의 문양과 지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시크 내부가 꽤나 깊기 때문에 그늘져 있는 부분이 많다.




재밌는 돌이다. 위의 사진은 정면에서 본 모습인데 코끼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아래 사진은 옆에서 본 모습인데 물고기의 모습과 비슷하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람의 조각이다. 왼쪽 두개는 낙타라 들었다. 우연히 지나가던 관광객이 설명해주었다.



와디럼에서 봤던 기암처럼 돌이 흘러내릴 것만 같다.



시크를 통과하면서 보이는 페트라가 가장 예쁘다. 



알카즈네의 가장 윗 부분. 음각이 정말 정교하다. 조각이라면 모를까 이런 모양을 음각으로 할 수있다니 정말 천재가 아니고서는 가능할까 싶다.



대단한 건축물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그냥 그렇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랬다. 7대 불가사의라는 타이틀 자체가 기대감을 너무 높게 만들어놓는다. 별 기대 없이 봤더라면 정말 감탄했을 것이다.



안쪽은 펜스가 쳐져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예전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손님을 기다리는 낙타꾼.



돌로 파여진 곳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듯 아름다운 물결무늬가 보인다. 오랜된 지층의 단면과 같은 모습이다.



상점에서 팔던 모래 공예. 예쁘지만 이 곳에서 사기에는 돈 낭비다. 중동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매 할 수 있으니 페트라 내부에서 사는 바보 같은 짓은 금물. '페트라'에서 샀다는 것이 중요하다면 구매한다고 말리지 않는다.



마그마가 휩쓸고 갔나, 마치 돌이 녹아내렸다는 느낌이다. 오벨리스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다.



무슨 구멍인지 잘 모르겠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마음에 들어 간식을 먹었다. 간식이라 해봤자 걸레빵 몇개와 삶은 달걀, 어제 사놓으 쿠키였다. 어쩌면 모양을 보아하니 시체가 누웠던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오벨리스크 가는 중 뒤로 돌아 찍었다. 초점이 밝은 쪽에 맞춰져 안쪽 부분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다양한 기암괴석들을 만날 수있다.



오벨리스크를 지나 가장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높긴 정말 높다.



자기네 자리가 명당이라며 우리를 불렀다. 가면 분명히 이것저것 물어볼테고 어느순간 자신의 상점으로 끌고 갈 것이다. 조용히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 그들에게 가지 않았다.



부부 세계일주 중. 사진을 정말 잘 찍으셨다.



오벨리스크에서 내려오는 길. 



당나귀와 함께 길을 내려가고 있다. 계단에서 떨어질 듯, 넘어질 듯 하지만 곧잘 걷는 당나귀들이다.



단층이 재미지다.



나귀를 끄는 호객꾼과 상점 주인의 만남.



굉장히 크기에 인상깊었다.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봐도 상당한 크기다.



베두인족 경찰. 요르단 경찰과 베두인 경찰의 복장이 다르다. 요르단 경찰은 한눈에 봐도 경찰이라는 느낌이 오지만 베두인 경찰은 조금 요란스럽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세상의 끝으로 갈 수있다.



낙타몰이 소년의 천진난만한 웃음. 저런 웃음으로 팁을 엄청나게 뜯어간다.



다큐멘터리 촬영 중. 피디로 보이는 한 명이 계속 조용히 해달라며 부탁을 했다. 



잘 나왔나?



바쁘다 바뻐.



다큐멘터리 촬영 중. 너무 흔들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한 명이 내 쪽을 보며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내가 찍었지만 카메라 움직임이 왜이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거대한 원형 돌기둥이 무너진 채 몇 백년이 지났다. 하나하나 기둥을 쌓아올린게 인상깊다.



주거지역. 몇 백년 전 이 곳을 누군가는 거닐었다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하다. 집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리된 공간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당나귀. 



나귀를 타고 올라가는 서양여자. 엄청난 미녀였다. 정말로.



작게 쌓은 돌탑과 함께.



세상의 끝이라는 곳을 올라가면 볼 수있는 풍경이다. 꽤나 높다.




조그마한 돌들을 모아놓고 파는 아이다. 저런 돌이 팔릴지 모르겠지만 몇 시간이고 그 자리를 지켰다. 조금 더 가치있는 물건을 팔았다면 하나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다.



혼자 여행하면 가장 피곤한 것이 누군가에게 기념사진을 부탁해야한다는 점이다. 이 날도 알카즈네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가려고 서양 사람에게 부탁을 했다. 

그런데 사진을 이따구로 찍어놨다. 서양놈의 새끼들 정말 사진 더럽게 못 찍는다. 인물 사진을 찍어달라하면 인물만 한가운데 놓고 찍고 풍경과 함께 찍어달라하면 풍경만 찍는다. 분명히 알카즈네와 같이 찍어달라 이야기했는데도 이 모양 이꼴로 찍는다. 구도를 잡아주고 찍어달라해도 이상하게 찍었다. 


진짜 이날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몇 명의 외국인에게 부탁해도 알카즈네가 다 짤려서 나왔다. 

사진을 찍어준 후 땡큐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한테 다시 부탁하기도 민망하니 사진 찍어준 사람이 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가지 않으면 자리를 피해서 다른 사람한테 찍어달라했다. 

서양애들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성을 간다고 생각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일본인한테 찍어달라고 해서 알카즈네가 나오도록 찍었다. 정말 90도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숙소에서 찍은 맥주들. 모두 다 요르단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2014. 02. 27 ~ 28


다음이야기.


2016/01/26 - [여행/세계일주, 중동] - 요르단 암만. #80 말 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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