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기.377 #1 떠나기, 준비하기, 길 몇년 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 동안 나름 바쁜 시간을 보내서 블로그를 할 시간 조차 없었다. 하려면 할 수 있었지만, 귀찮았고 쓸 이야기가 없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호주에서 어떤 일도 있었고,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글도 많이 봤는데 난 그냥 밤에 일하고 낮에 자고 공부 좀 하고 밥먹고 빨래하고 다시 일하고 자고를 반복한 일상이였다. 중간 중간 번다버그에서 폭풍을 맞아서 2주 좀 넘는 시간동안 대피소가서 대피도 하고 헬기도 타고 농장가는 길에 동물 튀어나와서 차도 2바퀴 굴러서 죽을 뻔도 했지만, 결국은 평범한 워킹 생활이였다. 그리고 영어공부도 할겸 다시 한국 사람들도 만날겸 해서 필리핀 가서 2달 공부하니 한국을 박차고 나온게 벌써 14개월 째다. 살은 20KG이 넘게 빠졌고, 머리는 이미 .. 2015. 6. 12. 이전 1 ··· 92 93 94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