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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7, 일본, 교토

평범과 휴식, 그 사이 어딘가. #사진, 3일차

by 지구별 여행가 2017. 7. 22.

 


자전거를 타고 이런 골목들을 달렸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 한명이 보이지 않는다. 한적한 소도시를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입구 앞모습이다. 대부분 꼬치류들을 팔았는데 가격이 그다지 싸지도 않았다. 








신사 내부에서는 행사를 진행중이었는데 위의 사진처럼 큰 가마와 흰색의 옷을 입은 장정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준비가 한창일 때는 사진을 찍어도 뭐라하지 않았다. 붉은 도리이를 통과해서 신사를 한바퀴 돌고 내려오니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때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였다.

정확하게 어떤 행사인지는 모르겠다.




붉은 도리이가 끝도 없이 이어져있다. 푸르른 나무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붉은색의 색감과도 잘 어울린다. 이러한 풍경이 정상까지 이어질 듯하여 정상은 가지 않고 니시키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내려오는 중에 작은 여우신사를 보았다. 귀여운 인형들로 장식되어있던게 인상적이었다.



니시키 시장을 가는 길에 요러한 작은 강을 따라 움직였다.








바깥쪽으로는 옷이나 잡화등을 파는 현대식 건물이 있었고, 안쪽으로는 식료품을 파는 시장이 나왔다. 뭔가 눈을 확 끌게 하는 것은 없지만 한번쯤 구경해볼만한 시장이었다. 생각보다 음식들 값이 조금 나가기 때문에 마구마구 주워먹을 수는 없었다. 





2일차 오후에 방문했던 이름 모를 사원이다. 규모가 상당했는데 아쉽게도 오사카로 돌아갈 시간이었기에 이곳저곳 구경하지는 못했다. 규모에 비해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내가 주로 식사를 해결했던 곳이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체인점으로 기억한다. 굉장히 가격이 저렴해서 한끼 식사로 먹기 아주 좋았다. 세트메뉴가 존재하여 두개씩 시킬 수 있었기에 항상 두개씩 시켜먹었다. 한개만 먹기에는 양이 너무 적었다. 



이코카 카드의 잔금을 다 쓰기 위해서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을 하나 사먹었다. 나중에 기차에 올라타 봉투를 열어보니 센스있게 작은 물티슈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마지막까지 역시 일본의 세세한 배려 문화에 놀라웠다.


2017. 0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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