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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3~14, 세계일주, 중동39

세계일주 사진. #14 비아돌로로사. 비아돌로로사 '십자가의 길'이란 뜻으로 '슬픔의 길' 혹은 '고난의 길'로 불린다. 빌라도 법정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간 길을 말한다.매주 금요일마다 순례객들이 나무로 된 십자가를 들고 비아돌로로사를 따라 걸으니 이 것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제 1 지점. - 예수가 재판을 받은 본디오 빌라도 재판정으로, 재판을 받고 예수의 십자가형이 확정되었다. 1지점과 2지점은 바로 붙어있다. 2지점은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1지점은 코앞에 두고도 찾기를 조금 헤메었다. 제 2지점. - 로마 군사들이 예수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혀 희롱한 곳이다. 이 곳에서부터 골고다 언덕으로 향했으며 수 많은 군중들이 예수를 조롱했다. 안에는 특별히 기억날 만한 것이 없다. 1번부터 14번까지 설명이.. 2016. 1. 19.
이스라엘 예루살렘. #73 통곡의 벽, 비아돌로로사를 걸으며.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꼭 통곡의 벽을 가보고 싶었다. 이름부터 통곡의 벽이라니, 얼마나 한이 서려있는 역사면 이렇게 부를까 싶었다. 통곡의 벽, 현지에서는 서쪽 벽이라 불리는 이 곳을 가기 전 식사를 하기 위해 예루살렘 내부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레스토랑을 돌기 얼마 지나지 않아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것을 포기했다. 물가가 너무 비쌌다. 모든 음식이 대략 만원이 넘었다. 이 날 이후로 레스토랑은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고 모든 식사를 빵과 팔라페, 과일로 대체했다. 통곡의 벽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첫 째는 예수가 죽은 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많은 유대인을 죽였는데, 그를 지켜본 성벽이 눈물을 흘렸다는 설과 둘째는 성전이 파괴된 것을 슬퍼한 유대인이 통곡의 벽 앞에서 .. 2016. 1. 19.
이스라엘 예루살렘. #72 이스라엘 입국심사대에서 붙잡히다. 정말 오늘 하루 되는 일이 없다. 텔아비브 공항에 내려서 비행기표 날린 것을 잊어버리고 이스라엘 여행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입국심사대에 도착하여 속으로는 짜증이 났지만 최대한 생글생글 방글방글 웃으며 입국심사대 직원과 마주했다. '이름?''정원.' '국적?''한국.' '입국 목적?''여행.' '숙소는?''아직 정하지 못했고 올드시티 내의 숙소를 잡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아는 사람이 있나?''없다.' 잠시 동안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저~쪽으로 가서 기다리라며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녀의 손에 나의 여권은 없었다. 여권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에 여권을 달라하니 무조건 저쪽으로 가란다.이런... 개... 그 곳에 가서 주변을 살펴보니 사람이 많았다. 왜 이 곳에 있냐 물어보니 입국심사 탈락자란다. 정말 .. 2016. 1. 19.
터키 이스탄불. #71 비행기를 놓쳤다. 아침 9시 비행기라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하나밖에 없는 긴바지를 숙소에 깜빡 놓고 나왔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물가가 비싸니 아프리카에 들어가서 싸게 하나 살 생각으로 그냥 잊기로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약 7시 반. 공항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전광판으로 향해 내가 타야할 페가수스 항공의 발권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내 비행기명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서성이던 항공사 직원한테 물어보니 페가수스 항공은 이 곳에서 타는 게 아니란다. 무슨 소리지?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스탄불에 공항이 두곳이 있는데 너가 타야하는 곳은 이 곳이 아닌 다른 공항이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아타튀르크 공항이라 생각하고 온 나의 실수였다. 셀축에 있을 때 저렴한 가격만 생각했지 공항의 위.. 201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