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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키토. #212 차라리 핸드폰을 훔쳐가지. 아침부터 허기짐에 혼자 아침식사를 하러 나왔다.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한참을 걷다가 길 한쪽에 1달러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했다. 배만 채우면 되니 이 곳에서 먹기로 했다. 맨밥만 나와도 1달러의 값어치는 충분했다. 생각외로 계란 스크램블이 함께 나온 식사는 1달러의 값을 충분히 했다. 어제의 여행 메이트들과 숙소에서 만난 카메라 감독 출신의 건장한 남자와 함께 과야시만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꼭 방문해야지 했던 곳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괜찮은 관광포인트라고 하여 따라갔다. 솔직히, 과야사민이라는 미술가는 전혀 누군지도 몰랐다. 대충 박물관을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그림을 그린 듯 하였다. 깊이가 없으니 그림이 몸으로 다가올리가. 지하에 있는 거대한 .. 2019. 5. 25.
아기자기하고, 거대하고. #에필로그 급하게 결정한 여행지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재밌는 여행이었다. 적당한 볼거리와 먹거리, 물가로 배낭 여행족들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였다. 길죽길죽한 마천루가 즐비한 쿠알라룸푸르,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말라카. 이 둘의 조합은 많은 여행자들을 말레이시아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앞으로의 말레이시아 단기 여행에 대해서 말라카 골목길에서 잠시 고민했는데, 브루나이-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조호바루로 묶어서 다녀오면 좋을 듯 하였다. 그때 다시 또 새로운 말레이시아의 모습을 기대한다. - 총 비용 2018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3박 4일 여행했다. 항공비로 31만원, 생활비로 13만원 정도 사용했다.예전부터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기에 항공권 가격을 유심히 챙겨보지는 않았다. 보통 30만원 정도면.. 2019. 5. 25.
급작스럽게 여행을 가라고 한다면. #에필로그 언제나 즐거운 여행이 가능한 나라임이 틀림없다. 칸짜나부리를 가지 않고 파타야를 다녀온게 좋은 선택이었다. 파타야 아주 좋았다. 오랜만에 너른 바다에서 여유롭게 벤치에서 맥주를 마시니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방콕은 두말하면 피곤하고, 아유타야 역시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여행지였다. - 비용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여행하였으며,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3박, 싱글룸 2박하였다. 모두 도보와 버스로 이동하였다.보통 50~100밧 사이의 팟타이와 볶음밥으로 식사를 했으며, 입장료로 쓴 돈이 꽤 되지만 대부분 소액이었기에 지출에서 크게 차지하지 않았다. 모든 돈은 맥주값으로 나갔다.급하게 사느라 진에어 비행기 44만원에 발권했으며, 생활비로는 170달러가 들었다. - 이동경로 < (1) 방콕 - (2).. 2019. 5. 23.
에콰도르 키토. #211 어디가 진짜 적도박물관이라고 물어본다면? 적도를 통과하는 나라야 많겠지만은, 적도박물관이 필수 여행지로 꼽히는 곳도 에콰도르만큼은 없는 듯 하다.어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사람들과 함께 같이 가기로 하였다. 오펠리아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또 한번의 버스를 타고 30~40분을 이동하면 적도박물관 앞에 도착하는데 총 두곳의 적도박물관이 있다. 하나는 Mitad del mundo, 다른 하나는 Museo intinan이라는 곳이다. 프랑스인 세웠다는 Mitad del mundo는 거대한 기념탑과 잘 조성된 거리 덕분에 여행객이 쉽게 방문하기 좋다. 그러나 실제로는 적도의 위치에서 약간의 오차가 있기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가짜 적도박물관이라고 불리웠다. 별 생각없이 가면 이 곳을 방문하게 되는데 나중에 여행자들한테 이야기하면,'거기는 가짜 적도.. 2019. 5. 20.
그들은 아직 배움이 부족하다. #에필로그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었기에 별다르게 한 것은 없었다. 원폭 평화공원에 한번 더 들렸다가 갈까했지만, 굳이 그러지는 않았다. - 총 비용 2019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2박 3일간, 에어서울 17만원, 생활비 13만원 정도 사용했다.히로시마는 아직 많은 여행객들이 다니지 않는 노선이라 주말임에도 쉽게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에어서울에서 공격적으로 특가행사를 많이하고 있으므로 평일에도 여행이 가능한 여행자라면 특가를 노려봄에도 괜찮을 듯 하다.2박 모두 토미토리에서 생활했다. 1,000엔으로 3일동안 무제한으로 노면전차, 버스, 미야지마행 페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가성비 깡패의 교통패스를 이용하였다.비싼 음식점에서 먹은 적은 없지만 그다지 돈을 아낀 편은 아니었다. 둘째날 저녁은.. 2019. 5. 19.
에콰도르 키토. #210 에콰도르의 마지막 여행지 # 이 날 이후부터는 일기가 없거나, 있어도 내용이 중간중간 끊어져있다. 몇몇의 특별한 사건들은 기억에 남아있지만, 일상적인 내용이나 호스텔 이름 및 지명은 추가적으로 타 블로그의 사진과 내용을 보며 보완하였다.# 이후 여행기에서 나오겠지만, 카메라 소매치기로 인하여 같이 여행하던 사람들에게 받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한국에 돌아와 핸드폰이 고장나면서 날라가버렸다. 백업도 해두지 않았고, 복구도 실패했다... 바뇨스에서의 며칠간은 어쨋든 충분한 휴식이었다.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을 하고 키토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약 4시간 정도만에 키토에 도착했다. 키토에는 한국 게스트하우스인 아띠민박이 있지만 위치가 외곽인 편에 속하고 값이 로컬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저렴.. 2019. 5. 19.
바뇨스 사진 치클라요 트루히요 ㅁㅁ 2019. 5. 18.
에콰도르 바뇨스. #209 에콰도르에서 백수의 라이프 사이클로. 바뇨스에 있는 며칠동안 레프팅, 그네타기, 숙소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가는 폭포를 구경한 것 외에는 딱히 한게 없었다.마치 대학시절 방학때 일주일간 아무것도 안하고 폐인처럼 방에서 게임을 할때 나의 모습과 비슷했다. 아침시간을 다 보내고 잠에서 깨면 동네 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고 방에서 창세기전3를 하거나 fm2011을 했다. 여행기간동안 가져간 자그마한 넷북이니 좋은게임은 돌아가지도 않았고, 인터넷은 불안정하니 딱히 PC게임 외에는 할게 없었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가 지겨우면 수많은 사람들과 교환해두었던 영화를 보면서 술을 마셨다. 1TB외장하드에 영화가 한 200편정도는 있었으니 봐도봐도 끝이 없었다. 무작위로 받아둔 영화들이니 별로 끌리는게 없거나 2시간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가 귀찮으면 무한도전과.. 2019.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