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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7, 일본, 교토

평범과 휴식, 그 사이 어딘가. #사진, 2일차

by 지구별 여행가 2017. 5. 21.



친구가 부탁한 파스를 사기 위해 교토역뒤에 있는 돈키호테에 들렀다. 이 일이 아니었다면 전혀 방문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인터넷에 보면 쇼핑리스트라면서 꼭 사와야할 것들이라 써있던데 쇼핑리스트는 무슨 쇼핑리스트... 나중에 잡동사니처리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뭐가 살만한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교토의 택시. 모두 모양이 이렇게 생겼던데 엔틱한게 교토와 잘 어울리는 택시였다. 







청수사 올라가는 길.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전통 옷을 입은 일본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거리. 일본사람이라 생각하고 지나간 사람들중에 분명히 몇몇 한국사람이 껴있지 않을까 싶다.



청수사에서 바라본 풍경.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인만큼 사람들이 많다. 아라시야마가 서양인 비율이 높았다면 이 곳은 동양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수사에서 바라본 풍경. 푸릇푸릇한 녹색이 눈의 피로를 정화시켜준다.




검은것은 글씨요 흰것은 종이니. 무슨 뜻인지를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운세종이를 다 읽고는 위의 사진처럼 묶어놓기에 나도 따라서 묶어놓았다.





위의 사진처럼 가장 오른쪽 본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공사중이라서 청수사의 온전한 모습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지금은 공사가 끝난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올라가 온전한 모습을 보고싶다.



다시 한번 말해 미안하지만, 정말 교토 타워는 교토와 전혀 어울리 않는다. 




왼쪽부터 지혜, 사랑, 장수를 상징하는 물이라기에 나도 한번 마셔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었다. 만약에 셋중 하나를 이뤄준다면 무엇을 골라야할지도 고민이 된다. 죽기 직전에야 무엇이 삶에서 부족했는지 알수 있지 않을까.




꼬마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계속 찍게 되었다. 유일하게 일본에서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저 꼬마숙녀다. 어찌나 도도한지 내 손은 잡아주지도 않았다.



청수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본 도자기다. 뭔가 찌그러지고 그냥 평범한 도자기 같은데... 가격은 7천만원이다. 이때는 이게 가장 비싼 줄 알았는데 내려가다보면 더 비싼 것들도 많이 있었다.



평범한 관광지 앞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어느나라나 소방관은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청수사를 나와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약 3.5Km정도 되었는데 가는 길에 강이 있어서 바람을 쐬고 가기에 좋았다. 꽤나 삥삥 돌아갔기에 숙소에 돌아오니 발이 터질것 같았다.




빙빙 돌다가 만난 곳. 신사인지 가옥인지는 잘 모르겠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건물이었는데 저녁때쯤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문이 닫혀있어서 원래 문을 열지 않는 곳인줄 알았다. 다음날 우연찮게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잠시 들어갔다왔다. 깃발이 다양하게 걸려있었는데 어떤 상징이 있는 것인지는 알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



선술집을 찾아 헤메이다 그냥 한컷 찍었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식당같았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음식도 금방금방 나왔다. 맛도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먹을 때 마다 밥의 양이 조금 부족한것이 항상 아쉬웠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몇 끼를 해결시켜준 고마운 식당이었다.


2017. 0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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