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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2, 인도24

Welcome to India. #3 자이푸르 - 2 시내 구경을 모두 마쳤기에 자이푸르의 외곽에 있는 암베르 포트로 향했다. 릭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가격을 꽤나 비싸게 부르기 때문에 릭샤보다는 버스를 추천한다. 하와마할 4거리에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들이 암베르~ 암베르~하고 외치니 따라가서 버스에 탑승하자. 가격을 2012년 기준 7루피였다.버스 번호는 29번 버스였는데 사람들이 하도 암베르 포트를 많이 가니 길거리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잘 알려준다. 암베르 포트는 상당히 크다. 광장까지는 공짜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안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200루피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 날 날씨가 굉장히 더웠기에 나무 밑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영철이 형님을 만났다. 약 1시쯤 만났기에 서로 여유있게 구경을 하고 3시에 다시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안에는 .. 2016. 1. 12.
Welcome to India. #2 자이푸르 - 1 맨날 해가 중천에 떠야만 일어나던 나였는데 아침 7시에 알람소리를 들고 바로 일어났다.론리플래닛에 추천코스로 소개되어있는 도보여행 코스를 시작으로 자이푸르를 관광하기로 했다. 초반이라 의욕과 기운이 넘처 흘렀다. 숙소 밖으로 나왔지만 책에 소개되어있는 빠쯔빠띠라는 지역을 알리가 없었다. 지도를 보는 감도 없었으니 일단 릭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릭샤값은 약 40루피 정도를 생각했지만 릭샤꾼은 20루피를 말했기에 흥정을 하지 않고 바로 릭샤에 탑승했다. 우리가 탄 릭샤는 사이클릭샤였는데 타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릭샤꾼이 외발이었다. 한발로 페달을 밀고 다시 그 발로 페달을 뒤로 감아 또 다시 같은 발로 밀었다. 페달을 완벽하게 한바퀴 돌릴 수 없었기에 속도가 느린 것은 당연했다. 속도가.. 2016. 1. 12.
Welcome to India. #1 뭄바이, 자이푸르. 저녁 5시 반,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걱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이 날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아마 수학여행 때 제주도 이후로 공항이 처음이라 모든게 낯설고 긴장되었나 보다. 공항 면세점을 한참이나 구경하다 뭄바이행 비행기가 이륙했다. 아무생각없이 온 여행이였지만 뭔가 여행의 테마가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거지부터 부자까지의 여행, 자금이 부족하다. 유명한 관광지 쉴 틈 없이 다 보기, 나와 맞지 않다. 그래서 생각한게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몸으로 배워보자였다. 또한 갈림길을 만났을 때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새벽3시 쯤 우리는 뭄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정신없이 사람들을 따라 나오니 인도였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기분이 묘했다. 정신을 차리고 움직여야만 했다... 2015. 12. 25.
Welcome to India. #프롤로그 2011년 어느날 동생이 내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이번 겨울방학때 우리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러갈래?''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 무슨 캄보디아냐?, 나는 인도정도의 여행지가 아니면 안간다''인도는 좀 그런데...' 2011년 12월 30일, 집 앞 돼지껍데기집, 친구 한명과 나누던 대화도중 튀어나온 말,'아... 내가 입 밖으로 꺼낸 소리 반만 지켰어도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텐데'잘 생각해보면 전혀 틀린말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계획한 것을 반도 못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술김에 이번 겨울방학 기간동안 서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말하고 그 중 반만 지키자는 약속을 했다. 친구는 당시 항공정비사를 꿈꾸고 있었기에 그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과 자전거 여행을 이야기했고, 나는 취업에 도움.. 201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