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제해변3

세계일주 사진. #24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렘에서 잔지바르로 가기 위한 페리를 타면 끝내주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붉으스름한 기운이 전역을 덮는 모습을 꼭 보길. 만치 호스텔의 입구로 기억한다. 식당에서 밥을 먹기위해 기다리던 중에 해변을 바라보니 열심히 배를 만들고 있었다. 뚝딱뚝딱 나무로 잘도 만들어낸다. 스톤타운의 야시장은 빠질 수 없는 명물이다. 줄줄이 이어진 가게에서 수 많은 꼬치를 판다. 사실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기분을 내며 먹기에는 괜찮다. 한쪽 구석에서 사탕수수즙을 짜서 파는 사람들도 있으니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다. 한적한 스톤타운의 모습.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능위해변은 이러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뜬금없이 나온다. 곧 비가 올 것처럼 보이는 구름이다. 실제로 금새 비가왔고 약 15분만에 금새 그쳐서 맑은.. 2017. 1. 31.
탄자니아 잔지바르. #116 그녀, 더락레스토랑, 마지막. 아침식사라고 차려준 짜파티와 바나나는 그나마 먹을만했다. 그러나 수박, 도저히 수박만은 먹을 수가 없었다. 골라도 어떻게 이런 수박을 골라왔나 싶었다. 10시까지 휴식을 취하다 밖으로 나와 해변을 산책하러 다녔다.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아주 좋았다. 쏟아지는 햇빛에 하얀 백사장이 더더욱 하얗게 빛이 났다. 그녀는 근 7년간을 짝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3번을 고백했고, 3번을 모두 대차게 차였지만 굴복하지 않고 또다시 도전 중이었다. 조금 아둔해보일 수 있지만, 이 얼마나 열정적이며 불타오르는 사랑이란 말인가. 그러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부러웠고 언제 나에게 그런 사랑이 찾아올까, 만일 그런 사람이 찾아오면 나 또한 저렇게 모든 걸 다 바쳐 열렬히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녀는 작은 .. 2017. 1. 31.
탄자니아 잔지바르. #115 파제해변 파도소리에 정신을 빼앗기다. 여전히 그녀의 낮은 스킨스쿠버 강습으로 꽉 차 있었다. 오늘 파제해변으로 가기로 약속했지만 함께 떠나기에는 시간상 무리였기에 내가 먼저 파제해변에 가서 숙소를 구하고 그녀는 끝나자마자 택시를 타고 오기로 했다. 우리의 약속장소는 '더 락 레스토랑'이었다. 이 기가막힌 레스토랑은 바다 한가운데 작은 암초위에 지은 레스토랑인데 분위기가 정말 끝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제 이미 파제로 가는 달라라달라를 알아놨기에 아침 10시쯤 달라달라 스테이션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 버스가 없었다. 역시나 아프리카의 약속 시간은 오묘하고 심오할 정도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려니하고 한쪽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현지인 한명이 다가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곳에서 출발하여 버스를 .. 2017.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