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루룸프르1 아기자기하고, 거대하고. 쿠알라룸푸르. #4 믿음이 가지 않는 그에게 돈을 빌려줄 수는 없었다. 늦은 밤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내야했지만 조급함은 없었다. 되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늦은 저녁 할게 없을까봐 걱정되었다. 그런만큼 게스트하우스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은 늘어갔다.약 10시쯤 뒹굴거리는게 지겨워서 바투동굴과 말레이시아 국립 박물관을 가보는 정도의 큰 루트만 세워놓고 밖으로 나왔다. 바투동굴로 향하기 전에 차이나타운 옆에 있던 스리 마리아만 사원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없었으나, 예배시간에 맞춰 왔는지 안쪽에서 특유의 인도음악이 흘러나왔다. 밖에서 사진을 한장 찍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워 안으로 들어가는 인도계 사람들을 따라 들어갔다.여행자로서 인도문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곳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곳이었다.분주하지만 경건하게, 신성한 그들의 예배를 본 후에 바투동굴로 향했다. 바투.. 2019.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