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1 평범과 휴식, 그 사이 어딘가. #3 시간을 내어 자전거를 타봅시다.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참으로 짧긴 짧았다. 벌써 여행 아니, 관광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오후 6시이니 여유롭게 움직여도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늦어도 1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했고 숙소에서 교토역까지 가는 시간,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등을 계산하면 오후 2~3시쯤에는 숙소에서 나와야만 했다. 그다지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었다. 오전 8시에 짐을 싸놓고 체크아웃을 하려하는데 와카가 보이지 않았다. 카운터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2층 계단 앞에 짐을 두고 나왔다.교토역으로 가는 도중 어제 밤에 서양여자애가 자전거를 빌린다고 한 것이 생각났다. 대여비가 500엔이었는데 이나리신사 왕복 지하철 비용만해도 500엔이었으므로 자전거를 타고.. 2017.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