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1 베트남 유랑기. 하노이. #14 마지막에 만난 그는 프로였다. 더운 날씨 때문에 말그대로 개고생을 한 여행이었지만 한국에 돌아갈 날이 다가오면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듯 하였다. 마지막 날인만큼 친구와 나는 각자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그는 마사지를 받으며 일상의 피로를 날리고,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을 산 후 여유있는 커피한잔을 즐기러 떠났다. 나와는 전혀 달랐다. 박물관을 돌아 호치민 묘소까지 가는 루즈한 루트로 움직였다. 베트남의 근현대사는 프랑스 식민전쟁, 남북전쟁을 비롯한 중국과의 국경전쟁 등 전쟁과 함께 한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입구에서부터 전투기, 탱크 등으로 전시가 가득했다.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는데 안을 구경하면서 인터넷으로 이 날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고 방문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근처에 있는 레닌 동상에서 음.. 2017.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