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랑기. #프롤로그.
오랜만이며,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었다. 6월 1일 입사 예정일을 받았을 때, 내가 그동안 누군가에게 받았던 수많은 도움들을 무시하고, 이제 나 잘 됐으니 여행을 훌쩍 떠나버리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렇게 여행을 접었는데 운이 좋게도 1달 후로 입사가 연기되면서 2주정도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1주일 코스, 2주일 코스, 1달 코스, 3개월 코스, 6개월 코스, 1년 코스 등으로 시간에 따라 가보고 싶은 곳과 여행 루트를 어느정도 생각해 놓았었다. 그 중 2주 코스로는, 1. 예맨+사우디2. 티벳+중국3. 베트남.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세계일주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이 좋았다고 한 곳이나, 내가 텔레비전의 여행 채널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었다. 그러나 현재 ..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