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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3~14, 세계일주, 아프리카73

나미비아 스와콥문드. #134 돌아라! 나미비아 한바퀴 - 3 렌트카 여행을 출발하기 전 빈트훅에서 3일간 있었기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곧장 케이프타운으로 내려가자는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스와콥문드에서 빈트훅-케이프타운 버스티켓을 미리 사놓으려고 에이전시를 돌아다녔지만 버스표를 팔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파는 곳은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쌌다. 오죽하면 비트훅을 돌아가 버스티켓을 사서 다시 출발을 할까 싶었다. 캠프사이트 숙소 사장한테 혹시 버스티켓을 구할 수 없는지 물어보니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다며 자신이 직접 버스회사에 전화하여 예약을 해주겠다 하였다. 이렇게 일이 쉽게 풀릴 줄이야. 그런데 표는 어떻게 받고 돈은 어떻게 낼지 궁금하였다. 그가 버스회사에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회사 계좌번호로 돈을 보낸 후에 영수증을 버스회사에 보내면 자신들이 확인.. 2017. 3. 26.
나미비아 스와콥문드. #133 돌아라! 나미비아 한바퀴 - 2 한 낮의 해는 하얗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출, 일몰때의 해는 붉으스름한 색을 내뿜는다. 붉은 사막은 이 때 태양과 함께 진정한 시너지효과를 낸다. 한낮과는 확연히 다른모습이다. 그렇기에 모든 여행자들이 해가 뜨기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로에는 해가 뜨기전, 해가 진후 운전을 하지 말라 경고판이 있었지만 그런말은 누구도 듣지 않은채 새벽부터 많은 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캠프사이트에서 위치상이나 시간상 둔 45에서 일출을 보는게 가장 일반적이지만 히로키는 데드블레이 쪽에서 즐기는 붉은 사막이 더 매력적이라며 그 곳으로 가자했다. 데드블레이 근처에 도착하니 뒷편에서 해가 뜨기 시작했다. 찐한 붉으스름이 사막을 덮쳤다.데드블레이에서 소서블레이까지는 약 2~3Km 떨어져있었기에 4.. 2017. 3. 26.
나미비아 세스림. #132 돌아라! 나미비아 한바퀴 - 1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짐을 싸놓고는 힐튼호텔에서 차를 가져왔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지만 우리 3명이 움직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동차였다. 소형차에 특성상 트렁크가 작았기에 내 옆자리에도 짐을 넣었는데 기대서 잠을 자기에 참으로 좋았다.차를 인수한 히로키는 시동을 걸자마자 한 마디하였다.'나 수동 운전은 너무 오랜만이야.'불안했다. 더군다나 호주에서 경차로 차가 두바퀴 굴러본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불안했다. 또 다시 사고가 나면 어쩌지. 안전벨트를 멘다고 살 수 있을까. 큰 가방을 안고 있으면 에어백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쓸데없는 망상으로 가득찼지만, 국제운전면허증조차 없으며, 우리나라와 차선이 반대인 이 곳에서 운전이 어색한 나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다. 소형차는 잘.. 2017. 3. 26.
세계일주 사진. #26 리빙스톤, 빈트훅 리빙스톤 혼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한 흑인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내 카메라를 가져갔다. 빅토리아 폭포 가장 안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전망대. 빅토리아 폭포의 상류부다. 물살이 정말 빠르다. 혹시라도 들어갈 생각하지 말자. 순식간에 휩쓸려서 폭포 아래로 떨어진다. 하류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저 안은 폭우가 몰아친다. 하류로 내려가다보면 완전 정글이다. 비가 내리다싶이 폭포 물이 떨어지니 식물들도 잘 자라는 듯 하다. 울창한 초록색이 눈의 피로감도 줄여주고 기분도 좋다. 하류로 가니 몇몇의 현지인들이 번지점프를 구경하면서 쉬고 있었다. 이스라엘인 아솁은 이 곳에서 최고의 인기남이었다.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 원숭이 엉덩이는 정말로 빨갛다. 내 꼴을 보아.. 201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