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1 봄이 온다, 언제나 봄은 온다. 봄이 온다. 두툼한 옷을 입고 어깨를 움츠리던 3개월의 짧은 시간을 지나, 서서히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꽃피는 봄은 언젠나 2~3번의 강한 추위로부터 시샘을 받는다.그래도 봄은 온다. 역사의 긴 터널을 지나고봐야 겨울이 지나 봄이 온건지, 가을을 지나 겨울로 입장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테지만, 잠시 따스한 햇살 한 줄기가 내려온것만 같은 날. 3월 10일이다. 지리적 분단뿐 아니라 감정적 분단마저 발생하고 있는 요즘은 겁이 날 정도로 사람들의 감정에 날이 서있다.문제의 해결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며, 문제가 발생치 않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를 뛰어넘어 죽은 사회이다. 언제나 시끄러워야하며,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여 합의점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 썩지않는 사회로 나가는 첫 방향이라.. 2017.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