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중총궐기1 이번 2차 민중총궐기는 왜 갔을까. 첫 번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반성의 이유. 그 당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변한게 없는 세상에 대한 아픔과 분노를 안고 민중총궐기 포스터를 보았지만 무려 귀찮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다. 나의 위선에 치가 떨렸으며 진정한 쓰레기는 여기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 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서울시청으로 이끈 가장 큰 이유이다. 두 번째, 끝도 없이 본질을 흐리는 프레임 전쟁속에 갖혀버린 집회의 진정한 의미. 폭력시위냐 합법시위냐의 프레임안에 끊임없이 갖혀 집회의 본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한 안타까움. 폭력시위냐 합법시위냐의 문제를 뛰어넘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으나 실제로 가보지 않은 나로서는 결국 누군가의 머릿속을 거쳐서 나온 재.. 2015.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