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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민박2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165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문에 일정을 바꾸다. 특별하게 엘 칼라파테에서 할 일은 없었다. 동네 자체도 워낙 작았고, 근처의 관광지인 엘 찰튼, 모레노 빙하를 보고 왔으니 서둘러 떠나는게 당연했지만 떠날 수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하는 날이었다. 유럽과 남미 시차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우리나라와 다르게 축구 경기를 낮에 볼 수 있었다. 근처 마트에 가서 미리 맥주 두 캔을 사놓았다.점심식사를 마친 1시 이후부터 뒹굴거리며 축구하기를 기다렸다. 약 2시쁨 토레스 델 파이네를 다녀온 타카시가 돌아왔다. 사진을 구경해보니 아직 토레스 델 파이네의 호수는 얼어있지 않았다. 아름답기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타카시에게 함께 축구를 보자고하니 내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기에 마을을 구경다녀와야한다며 나갔다. 3시 30분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2017. 11. 5.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164 잠시 노론한 몸을 풀고 가자. 10시반에 버스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다들 마을놓고 숙면을 취했나보다. 늦잠을 자서 아침도 못먹고 부랴부랴 버스터미널로 뛰어갔다. 다행히도 아직 버스는 도착하지 않아 주위를 돌아다니는데 바릴로체행 버스라 써있는 표지판이 보였다. 엘 찰튼에서도 직행으로 바릴로체에 가는 버스가 있는 듯 하였다. 겨울에는 운행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기에 물어보지는 않았다. 만약에 버스가 운행된다는 답변을 듣는다면 너무 배가 아플것 같았다. 운행되지 않을것이라 믿고 엘 칼라파테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형들은 엘 칼라파테 시내로 돌아가지 않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바로 가기위해 공항에서 내렸다. 짧은 인사만을 나누고 헤어졌다. 점차 따뜻한 북쪽으로 올라갈 예정이었기에 입을 일이 없다며 따스한 잠바까지 주고 갔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아주.. 201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