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1 아르헨티나 바릴로체. #166 과연 스위스는 어떤 존재인가? 한글자 한글자 꾹꾹 열심히 눌러 적은 그녀의 손편지를 읽은 후에 가방 한쪽에 잘 넣었다. 바릴로체행 버스는 오후 4시 30분이었기에 그 전까지 엘 칼라파테 도시의 모습을 조용히 구경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는 않았다. 후지민박은 엘 칼라파테에서도 가장 외곽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바깥쪽의 호수를 잠시 구경하러 가기 좋았다. 저 멀리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지만 너무 멀어서 보이지는 않았다. 골목을 쏘다니며 조금은 쓸쓸해보이는 풍경을 몇 장 사진으로 담았다. 3시반까지 바릴로체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체크아웃을 했다. 잠시 린다비스트에 들러서 사모님께도 인사를 드렸다.버스터미널에는 바릴로체로 가는 여행자가 많기를 기대했지만, 나를.. 2017.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