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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89

코 앞의 유럽으로, 블라디보스톡. #에필로그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1차 목표는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를 보는 것이었다. 2월에 가고시마행 비행기 티켓과 블라디보스톡행 티켓을 구매할때만 하더라도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이 매일 있었기에 6월즈음에도 다양한 공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공연이 한건도 없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다른 극장에서라도 발레를 볼 수 없을까 물어봤지만, 그 곳 외에는 따로 공연하는 곳이 없다하였다. 가장 중요한 여행의 목표를 놓쳤기에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총 비용 2018년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2박 3일간 여행했다.제주항공 27만원, 생활비로 13만원정도를 사용했다. 블라디보스톡행 특가도 많이 나오지만 거의 잡기가 힘들기에 일반 가격으로 구매했다.이틀간 도미토리에서 생활했으며, .. 2019. 1. 1.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164 잠시 노론한 몸을 풀고 가자. 10시반에 버스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다들 마을놓고 숙면을 취했나보다. 늦잠을 자서 아침도 못먹고 부랴부랴 버스터미널로 뛰어갔다. 다행히도 아직 버스는 도착하지 않아 주위를 돌아다니는데 바릴로체행 버스라 써있는 표지판이 보였다. 엘 찰튼에서도 직행으로 바릴로체에 가는 버스가 있는 듯 하였다. 겨울에는 운행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기에 물어보지는 않았다. 만약에 버스가 운행된다는 답변을 듣는다면 너무 배가 아플것 같았다. 운행되지 않을것이라 믿고 엘 칼라파테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형들은 엘 칼라파테 시내로 돌아가지 않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바로 가기위해 공항에서 내렸다. 짧은 인사만을 나누고 헤어졌다. 점차 따뜻한 북쪽으로 올라갈 예정이었기에 입을 일이 없다며 따스한 잠바까지 주고 갔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아주.. 2017. 10. 29.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102 드디어 문제가 해결되다. 일본 부부는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짜이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입국심사소로 향했다. 11시까지 여권을 받으러 오라했지만 10시 반쯤에 도착했다. 챙겨놓은 영수증을 들고 안으로 들어가니 어제처럼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11시까지 기다릴까 했지만 혹시나해서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별다른 질문없이 영수증만을 체크한 후 여권을 돌려주었다. 드디어 불법체류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나마 조금 힘이 났다. 숙소로 돌아와 주에디오피아 한국대사관측에서 연락이 온 것이 있나 확인해보았으나 아무런 메시지도 없었다. 바쁜듯 했다. 비자문제 해결을 해준 것도 고마웠기에 케냐 대사관문제는 혼자 해결하기로 했다. 어제와 같이 미니버스를 타고 케냐대사관에 도착하여 리셉션 직원을 만났다. 그녀에게 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보.. 2016. 10. 16.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101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일본 부부는 아침 일찍부터 에디오피아 비자를 다시 받기 위해 외교부로 향했다. 저녁에 다시만나 케냐대사관측의 재입국문제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기로 약속 한 후 혼자 케냐대사관으로 갔다.이미 수중에는 돈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길거리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미니버스를 타고 케냐대사관에 도착했다. 대사관내의 카운터 직원에게 긴 이야기를 설명해줄 자신도 없었고, 듣지도 않을 것 같아 간단히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서류를 끄적거리면 한참을 들었다. 내 이야기가 끝나니 그때서야 내 얼굴을 보며 지금은 비자 책임자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오라는 말을 했다. 처음부터 듣지를 말던가, 뭐하는 짓거리인가 생각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봤자 할일도 없었고, 왔다갔다 시간낭비에 돈낭비라는 판단이 들어 로비에서 기다.. 2016.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