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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촐라호수2

Welcome to India. #12 우다이푸르 - 3 자고 일어나니 그나마, 아주 조금 몸이 괜찮아졌다. 그러나 설사는 여전했다. 몸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미 기차티켓을 예매해놓은 상태였기에 오늘 우다이푸르를 떠나야만 했다. 짐을 미리 싸놓고 주인아주머니에게 맡겼다. 피촐라 호수를 연결해주는 다리를 건너면 리틀프린스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속은 꿀렁꿀렁했지만 배는 고팠고, 혜인이가 준 인도 지사제가 상당히 독한편이라면서 밥을 조금 먹어두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에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먹으니까 먹을만 했다.다리 위에서 대낮부터 낚시를 하는 청년들에게 다가가 나도 한번 해봐도 되는지 물어보니 낚시줄을 넘겨주었다. 볼때는 쉬워보였는데 막상 직접 하니 잡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4명의 여자는 쇼핑을 하러 떠났고, 나와 동생은 관광객이 바.. 2016. 12. 28.
Welcome to India. #10 우다이푸르 - 1 아침 5시쯤 우다이푸르에 도착했다. 그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릭샤꾼들은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도를 보니 시내 안쪽까지 거리가 꽤 됐기에 릭샤를 타야만했고, 걸어간다 하여도 길을 물어볼 사람이 거리에 보이지 않았다. 지도에서 추천된 숙소 몇 군데 문을 두들겨 가격을 물어봤으나, 생각보다 비쌌다. 그 중 '데빌빌라스'라는 숙소를 마지막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총 3그룹이었기에 방이 3개 필요했으나 방은 두개 밖에 없었다. 가격도 저렴한 듯 이야기했지만 전혀 저렴하지 않아 숙소를 빠져나왔다. 다른 숙소를 구하러 다니는데 '데빌빌라스' 주인이 계속 우리 뒤를 졸졸 따라왔다. 우리가 가격을 물어보러 게스트하우스 내로 들어가면 그는 꼭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우리의 추측으로는 게스트하우.. 2016.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