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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3

그들은 아직 배움이 부족하다. # 프롤로그 작년 가고시마 여행도 그렇고, 이번 일본여행도 2월에 다녀왔다. 항상 년초가 되면 이번년도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는데, 막상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면 가장 만만한 곳이 일본이다. 일본내에서 어디를 갈지만 정하면 되고, 비행기 값도 저렴한 편에다가, 앞으로 매년 일본을 방문할 것이기에 선정 기준에도 그다지 까탈스럽지가 않다. 내녀부터는 여행 시기를 바꿔 조금 더 따뜻한 날씨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겨울철 일본이 매력없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계절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싶다. 내가 히로시마로 여행을 간다고하니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곳에 가는지 물어왔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언젠가는 다 나중에 방문할 도시였다.그저 미야지마의 수중 도리이 사진이 꽤나 매력.. 2019. 3. 9.
베트남 유랑기. #프롤로그. 오랜만이며,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었다. 6월 1일 입사 예정일을 받았을 때, 내가 그동안 누군가에게 받았던 수많은 도움들을 무시하고, 이제 나 잘 됐으니 여행을 훌쩍 떠나버리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렇게 여행을 접었는데 운이 좋게도 1달 후로 입사가 연기되면서 2주정도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1주일 코스, 2주일 코스, 1달 코스, 3개월 코스, 6개월 코스, 1년 코스 등으로 시간에 따라 가보고 싶은 곳과 여행 루트를 어느정도 생각해 놓았었다. 그 중 2주 코스로는, 1. 예맨+사우디2. 티벳+중국3. 베트남.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세계일주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이 좋았다고 한 곳이나, 내가 텔레비전의 여행 채널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었다. 그러나 현재 .. 2016. 6. 23.
Welcome to India. #프롤로그 2011년 어느날 동생이 내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이번 겨울방학때 우리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러갈래?''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 무슨 캄보디아냐?, 나는 인도정도의 여행지가 아니면 안간다''인도는 좀 그런데...' 2011년 12월 30일, 집 앞 돼지껍데기집, 친구 한명과 나누던 대화도중 튀어나온 말,'아... 내가 입 밖으로 꺼낸 소리 반만 지켰어도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텐데'잘 생각해보면 전혀 틀린말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계획한 것을 반도 못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술김에 이번 겨울방학 기간동안 서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말하고 그 중 반만 지키자는 약속을 했다. 친구는 당시 항공정비사를 꿈꾸고 있었기에 그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과 자전거 여행을 이야기했고, 나는 취업에 도움.. 201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