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예여행1 터키 페티예. #65 처음 날아본 하늘. 덜컹덜컹, 덜컹덜컹. 정신을 차리니 봉고차 안이었다. 우리를 태운 봉고차는 뒷자리에 우리가 탔다는 것을 잊은 듯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어제 너무 술을 먹어서인지 속은 뒤짚어져서 토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5분만, 3분만, 2분만 참자. 아 도저히 안되겠다. 봉고차 세워야겠다 싶은 순간. 페러글라이딩 강사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봉고차를 세웠다. 봉고차에 내려 정신을 차리고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니 죄다 한국사람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내가 예약한 페러글라이딩 회사는 헥토르 페러글라이딩 회사였다.이 헥토르에 위대함을 알려면 잠시 중동이 4대 천왕 이야기를 해야한다. 한국 사람이 중동을 여행하면 꼭 만나는 사람 4명이 있다. 오늘 만난 터키 페티예의 헥토르, 요르단 와디럼의 지단, 이집트 룩소르의 만도, 시.. 2016.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