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루여행2

페루 와라즈. #203 완벽한 색의 대비로 무대의 주인공을 확인하다. 새벽 5시, 감자 몇개를 삶았다. 샤워를 하고, 핸드폰을 잠깐 만지고 있으니 감자게 알맞게 익었다. 새벽 6시에 출발하는 와라즈 69호수 트래킹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놔야만 했다. 버스가 아침식사를 위해 작은 식당에 들른다고 알고 있었지만, 왜인지 비쌀거 같고, 사진들을 보니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점심에 배가 고플것을 대비하여 간식으로 먹을 바나나와 식빵들을 가방에 넣고 숙소를 나왔다. 간이 식당에 들르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약 3시간 30여분정도를 달리니 트래킹의 출발점에 도착했다. 약간의 평평한 지면에 내려주었는데 트래킹할 앞쪽의 멋진 산세가 눈에 들어왔다.가이드의 말로는 약 3~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다. 작은 버스를 타고 트래킹을 시작하니 이곳이 해발 3,000미터 중반의 .. 2019. 1. 16.
페루 마추피추. #196 마추피추 푸른 잔디밭에서 쌀 뻔했다. 불안했다. 배는 계속 아팠고, 속이 더부룩하니 가스가 가득차있었다. 며칠전부터 소화가 정말 안되었는데 오늘이 절정이었다. 많은 여행객들이 마추피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버스를 탄다하였는데, 역시나 버스터미널에는 엄청난 인파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새벽 5시 30분부터 버스가 운행된다고 하였기에 여유롭게 5시즈음 나갔지만, 우리는 일찍 온편이 전혀 아니었다. 버스는 마추피추 개장시간인 6시보다 15분정도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아침 6시에 열리자마자, 폭포수가 쏟아지듯이 사람들이 우르르 밀려들어갔다. 차례차례 작은 게이트를 통과하는데 가드가 나를 잡더니 가방을 맡기고 가라하였다. '왜 나만 가방을 맡기냐, 다른 사람들도 다 들고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하니, 내 가방은 'Big'이란다. 'B.. 201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