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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푸르 시크리2

Welcome to India. #14 파테푸르 시크리 - 2 어제 만난 사진기자 아저씨와 새벽 모스크 구경을 가기로 했지만 못 갔다. 6시 알람을 나와 동생 그 누구도 듣지 못했다. 식당으로 가니 아저씨는 이미 나간듯 없었다. 루프탑에서 간단히 토스트와 펜케익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짐을 싸고 모스크로 가려는데 조뚜가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를 구경하면 공짜로 가이드 역할을 해주겠다 하였다. 우리 모두 어제 조뚜의 재치있는 입담과 기분좋은 넉살에 두둑히 팁을 줄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를 따라 나서기로 했다. 물건을 강매할까봐 조금은 꺼림찍하긴 했었다. 모스크 입구에 조뚜네 가게 있었다. 가게라기보다는 노점이었고, 그는 우리와 함께 팔짱을 끼고 자그마한 기념품들을 구경시켜줬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어제의 조뚜가 너무나 잘해줬기에 하나 사줄까 했지만 조그마.. 2017. 1. 30.
Welcome to India. #13 파테푸르 시크리 - 1 아그라를 가기 전 파테쁘르 시크리라는 작은 소도시를 들리기로 했다. 워낙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하고 순박한 시골마을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아그라 역에 도착하니 역시나 대단한 인파의 호객꾼들이 달려들었다. 하나같이 '타즈, 타즈' 외쳤다. 도망치 듯, 아니 도망쳐서 그들을 피했다. 식사를 위해 론리플래닛 책을 꺼내 찾아보니 근처에 사다르바자르라는 시장이 있었다. 설렁설렁 걸어가니 약 40분정도가 걸렸다. 한적하니 걸을만 했다.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식당은 기절할 정도로 비쌌다. 외관부터 비싼티가 줄줄 흘렀다. 결국 우리는 시장 안쪽에 있는 로컬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간판에는 햄버거, 피자, 콜라 그림이 그려져 있었지만, 인도식 식단부터 갖가지 음식을 파는 듯 했다.역시 로컬 식당이 최고다. 혜인이와 나정.. 2017.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