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 여행1 태국 빠이. #7 그래도 돌아다녀 봐야지 대부분의 날을 술로 보냈지 매일 술만 마시며 보낸 것은 아니다.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긴 하다. 빠이에서의 대부분의 시간을 카메라 없이 돌아다녔다. 특별히 찍을 것도 없었고 만사가 귀찮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사진이 기록의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기 전까지는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그나마 내가 빠이에서 가본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단 2곳 밖에 없다. 빠이 시내에서 볼 때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 중 산 중턱에 새하얀 무언가가 있는 산이 하나 있다. 멀어보이지는 않지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금방 다녀오지만 나는 오토바이를 탈 줄 모르기 때문에 슬슬 혼자 걸어갔다. 충분히 걸어갔다 올만한 거리다. 길을 모르겠으면 지나다니.. 2015.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