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페리1 탄자니아 잔지바르. #113 잔지바르, 그 곳에서 인도의 향기가 난다. 새벽에 전등을 켰다. 룸메이트가 자고 있었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은 짐을 싸기에 턱없이 모자랐다. '탁'하고 밝아지는 빛에 화를 낼만도 햇지만 그는 화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도 지금 일어나려 했다면 눈을 비벼댔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해주는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최대한 빨리 가방을 싸고 다시 불을 껐다. 여자의 방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문을 여러번 두드리니 그재서야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 이제야 일어난게 분명했다. 10여분을 기다린 후에 그녀와 함께 페리 선착장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페리 회사마다 페리가격이 다르다 들엇지만 차이가 없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표를 사고 페리에 탑승했다. 야외석에 앉으니 바다 사이로 해가 뜨고 있었다. 기가 막힌 일출이었다. 몇 십분이 흐른 뒤 그 아름.. 2017.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