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켓1 Welcome to India. #15 아그라 아그라에서 하루를 잘까 고민했지만, 물가도 비싼편에 속하며 우리의 목적인 타지마할 외에는 구경할 만한 곳을 알지 못했기에 밤에 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다. 열차 출발시간도 어차피 밤이니 슬슬 타지마할까지 걸어갈까 했지만 걷기에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기에 릭샤를 타고 가기로 했다.몇몇의 릭샤꾼들이 우리에게 붙었지만 너무나 저렴한 가격을 불렀는지 아무도 우리를 태우지 않았다. 조금씩 가격을 올려 할아버지가 운행하는 사이클릭샤에 탑승했다. 자이푸르에서 노인이 운행하는 릭샤는 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이 오버랩되면서 가시방석에 앉은 듯 한 자세로 변했다. 역시 이유는 뻔했다. 할아버지가 너무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타지마할 남문이었는데 동문으로 데려다주었기에 바로 내려.. 2017.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