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병원1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98 또 다시 이동. 아디스아바바 Korea병원으로. 모두가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일본 남자 간호사가 고열과 복통으로 아침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의 와이프가 간호를 해주기로 하고 나와 아줌마는 먼저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른 시간부터 사람이 많았지만 역시나 우리가 눈에 확 띄었는지 의사는 우리를 발견하고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그는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더 이상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야기했다. 상태는 호전되어 때리거나 꼬집으면 반응하고 산소호흡기도 어제 새벽에 떼었단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내에 큰 병원으로 옮겨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의사의 조언을 듣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니 아디스아바바에 에디오피아 내 가장 큰 병원이 있으므로 그 곳으로 가라 이야기했다. 11시쯤 엠블란스가 도착했다.. 2016.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