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바도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147 예수상, 코파카바나해변. 압도적 풍경은 없었다. 그야말로 벙어리이자, 귀머거리이자 까막눈이었다. 오늘 하루 이과수 폭포로 가는 버스표를 사야했고, 나름 신 7대 불가사의라는 예수상과 세계 3대 해변으로 불리는 코파카바나 해변까지 즐기려면 이른 시간 길을 나서야만 했다. 몸짓 발짓으로 보낼 시간이 상당할 것이었다.예상은 정확했다. 버스표를 사러가야하는데 내가 아는 단어는 '테르미날 호도비아리누'뿐이었다. 몇 명의 사람들을 거친 후에야 도착한 버스정류장에서 우연찮게도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하는 현지인을 만나 어떻게 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을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때가 기회였기에 예수상이 있는 코르코바도를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지만 나의 발음이 심각하게 나쁜 탓에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뭐, 어떻게든 가겠지 싶어 예수상 가는 길은 나중에 생각하기.. 2017.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