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1 평범과 휴식, 그 사이 어딘가. #2 좁은 골목길에서 교토의 정신을 만나다. 얼마 전, 우쿠렐레 동호회에서 수업 후 뒷풀이를 하다가 만난 사람 한명도 오사카를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우연찮게도 출발 날짜까지 똑같았다. 교토에만 3일 머물 예정이라 하고서는 오사카에서 교토를 방문할 때 연락을 해달라고 했었는데 오늘 연락이 닿았다. 남자친구와 같이 올 것이라 했기에 점심식사를 하고 청수사 여행을 즐기기로 하였다.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눈을 뜨니 귀찮았다. 주말이라 다른 숙소도 꽉 차있을 것 같았고, 하루만 더 있으면 되는 건데 굳이 옮겨야 하나 싶었다. 12시 약속이 1시로 미뤄져서 친구가 부탁한 물건을 사기위해 잠시 돈키호텔에 들렀다가 교토타워 앞에 섰다. 유동인구가 가장많은 이 곳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유럽이면 모르겠지만 동양.. 2017.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