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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2

페루 쿠스코. #198 볶음밥과 무슨 전생의 연이 있었길래. 모두가 쿠스코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함께 루레나바케를 다녀온 병윤이형도 오늘 리마로 떠난다했고, 게스트하우스에 만난 모두가 각자 다른 목적지로 데려다줄 버스를 알아보러 버스터미널로 간다하였다. 나 역시 떠날 일자를 정하지 못했을 뿐, 다음 목적지는 리마였기에 버스티켓값과 출발시간을 알아보러 그들을 따라갔다.페루에는 가난한 자들의 갈라파고스라 불리우는 바예스타 섬이 있다. 피스코란 곳에서 바예스타섬 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데 피스코를 가는 버스값과 리마까지 가는 버스값이 똑같았다. '가난한 자'라는 타이틀은 생각보다 그다지 볼게 없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갈라파고스'라는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일지도 몰랐다. 일단 리마행 버스티켓을 사고 버스내에서 고민한 후 피스코에서 내릴지, 리.. 2018. 11. 25.
볼리비아 라파즈. #183 강렬한 기억, 축축하게 젖은 길거리. 세바스찬은 이른 아침부터 데스로드 자전거 투어를 나갔다. 투어를 함께 참여하자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가뜩이나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비싼 돈 들여 비행기를 타고 데스로드를 지나가는데 버스보다 위험한 자전거 투어를 할리가 없었다.어제부터 유심히 지켜본 축제를 즐기기 위해 란자시장으로 나왔다. 이미 축제가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축제의 이름도 몰랐고, 무엇을 위한 축제인지도 모르지만, 메인도로를 따라 각양각색의 옷을 입고 행진을 하고 있었다. 오랜시간 준비한듯 입고 있는 옷들도 하나같이 정성스러웠다. 완전히 개방된 길을 따라 걸어가는게 아니라 도로 양 옆으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높다란 의자가 줄지어 있어서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입구로 들어가려하니 너무 번잡하여 개구멍을 통해 들어가려하니.. 201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