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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2

볼리비아 라파즈. #184 누런 도시, 라파즈의 추억 유우니 파업 해제 소식을 듣고 밤버스로 유우니를 다녀온 병윤이형이 이른 아침에 돌아와있었다. 싱글룸이 없어서 혼자 더블룸을 쓸 상황이라며, 그는 나와 함께 더블룸을 쓰기를 원했다. 나 역시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싱글룸을 체크아웃했다. 방값을 계산하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하루치 방값 35볼로 계산했다. 분명히 나와 30볼에 협의를 마쳤던 상태였지만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짜증이 폭발했지만 이 가격대의 숙소를 구하는것도 쉽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병윤이형과 방을 합쳤다. 그는 나와 함께 루레나바케를 가기로 약속했기에 투어와 비행기 예약을 하러 시내로 나왔다. 여행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몇 곳을 둘러보다가 그나마 숙소앞의 여행사가 다른 곳에 비해 100볼정도 .. 2018. 5. 22.
칠레 산티아고. #172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합니다? 아침 6시 무렵, 산티아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푸콘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을 때에는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지하철 입구가 있다고 하였는데 지도로 살펴보니 조금 거리가 떨어져있었다. 어제 버스에서 나눠준 간식을 뜯어보니 음료수 하나와 빵이 들어있었다. 목이 말랐는데 잠시나마 목은 축일 수 있었다.지하철을 타러 가니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닫혀있었다. 뭐지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으나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니 알아들을 턱이 없었다. 느낌상 문이 잠겨있는걸 보니 이따 열겠지 싶어서 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다행히도 와이파이가 미약하게 잡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일요일은 아침 8시부터 지하철이 운행된다하였다. 아르마스역으로 어떻게 가는지까지 알아볼까 하였지만 귀찮았다. 한두번 타는 지하철도 아니고 대충 감.. 201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