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살메르1 Welcome to India. #7 자이살메르 00 : 30 분쯤... 도저히 추워서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추운 날 도데체 누가 창문을 열어놓고 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멍하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멈춰섰다. 잘 됐다 싶어 소변이나 보려고 내렸는데, 앞다투어 20여명의 인도인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앞에는 차 2대가 서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여기서 시간을 한 참 잡아 먹으면 내일 아침에 도착할 수 있었기에 최대한 오래 지연되기를 바랬다. 아마 공사 중인 것 같았다. 기분좋게 소변을 보고 차에 타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버스가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점 사람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다가가는데, 사람이 죽어있었다. 처참한 사고였다. 살짝 보고 도저히 고개를 그쪽 방향으로 둘 수 없었다. 다행히 동생은 아직 잠들어 .. 2016.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