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1 #2 인천 송암미술관. 연말이다, 연초다 하여 주말에는 술을 먹기 바빴다. 시간을 내서 좀 더 많은 곳을 방문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는 몸이 지쳐있었다. 날이 살랑살랑 풀려가고, 사람들의 움츠려든 목이 펴질 무렵, 시간을 내어 근처 미술관겸 박물관을 다녀왔다.집에서 차로 약 20여분 걸리는 송암미술관이었는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휙 한바퀴 둘러보고 가기에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네비를 찍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를만한 곳에 위치해있었다. 근처를 오가는 버스도 없을 듯 하였다. 주변에 공사가 끝나면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 원채 손님이 없었는데, 아래의 똘똘한 꼬마친구만이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나도 잠시 들었는데 예상외로 오랫동안 설명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지쳐 이내 자리를 떠났다. 사실, 송암미술관 내부는 어느 .. 2017.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