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청바지1 인도 바라나시. #46 나를 호구로 봐? 청바지 전쟁. 내 기억속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동남아 패션은 현지에서 파는 알라딘 바지 아니면 등산복이다. 내가 게스트하우스로만 다녀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조금 더 다양하다. 나에게 다른 여행자들의 어떤 패션이 멋지냐 묻는다면, 당당하게 '청바지'라 대답할 것이다. 겨우 청바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꾸민듯 안꾸민듯 없어보이면서도 있어보이는 듯 한 패션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물론 여행다니면서 가장 쓸데없는 옷을 꼽으라한다면 청바지를 세손가락안에 꼽지만 네팔과 인도를 여행할 때쯤에는 꼭 청바지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입는다고 멋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네팔에서부터 로컬시장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청바지가 있나 항상 기웃거렸다. 대부분의 청바지들이 가격은 저렴했지만 디자인이나 색이.. 2015.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