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58 탱고는 사랑의 춤이 확실하다. 드디어 내가 미쳤나보다. 오후 4시에 일어났다. 엘 칼라파테행 비행기표를 진작 사놓은게 다행이었다. 어제 하루종일 쇼파에서 뒹굴거렸는데 오늘도 그러기에는 하루가 아까웠지만, 이 시간에 나가 무언가를 하기도 애매했고 숙취도 심했다. 배가 고파 밥을 해먹고 있는데 숙소의 메이트들이 밤에 아르헨티나 클럽을 가는게 어떠냐고 하였다. 도저히 움직일 체력이 되지 않았지만 지겹도록 꼬시는 그들에게 넘어가 저녁에 같이 출발하기로 하였다. 내심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클럽이 궁금하기도 하였다. 어제 밤새 술을 마신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역시나 숙취가 심하다며 회피를 하였고, 그나마 조금 먹은 누나를 꼬셔 넷이 가기로 약속했다. 밤 10시쯤 택시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장 큰 번화가로 들어섰다. 우리가 가기로 마음먹은 클럽.. 2017.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