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롱고로 분화구1 탄자니아 세렝게티. #109 드디어 시작된 옹고롱고로 투어. 밤새 그렇게 술을 먹더니 역시나 미국애들은 늦게 나왔다. 밥을 다 먹고도 한참을 기다려서야 부스스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조금은 미안해할만도 했지만 너무 당당한 모습에 짜증이났다. 여유롭게 밥을 먹고, 여유롭게 샤워하고.그들에게 빨리하라고 보챈다고 빨리 떠나는 것도 아니고 3일동안 같이 여행해야 할텐데 서로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다. 나 또한 한쪽에 앉아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원래 떠나기로 한 시간보다 1시간정도 늦게 출발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레인보우 캠프사이트에서 멀지 않았다. 뷰포인트를 먼저 들려 사진을 찍고 텐트장으로 이동했다.'어제의 숙소가 오성급 호텔이었구나' 도착하자마자 느꼈다. 간단히 일인용 미니 텐트를 쳐주고는 이곳이 3일간 머물 곳이라 했다. 한 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텐트였.. 2016.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