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알테레오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54 예술의 도시. 지현이 누나가 떠난 자리에는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졌다. 리마에서 8개월이나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여행을 출발한 그의 이름은 규열이었다. 서로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라보카 지역을 다녀오기로 했다. 보카쥬니어스의 홈구장이 우리를 처음으로 맞이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마라도나가 몸 담았던 클럽인만큼 경기장 주변의 상점들에는 수 없이 많은 마라도나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다. 경기장 안쪽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입구로 가니 경기가 없이 그저 '입장'만 하는데에 70페소를 내야만했다. 안쪽에 뭐가 있는지 그냥 축구장을 구경하는거란다. 안쪽에 작은 전시관도 있다하지만 굳이 돈을 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어보였다. 발걸음을 돌려 진정한 라보카 관광의 꽃인 카미니토 거리로 들어섰다. 알.. 2017.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