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쁘네1 터키 이스탄불. #56 굿바이, 보조가방. 아침부터 일정이 꼬였다. 내가 쉬는 3층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기에 아침을 먹는 도중 일행들에게 나갈 때 연락을 달라는 짧은 메세지를 하나 남겨놓고는 다시 3층에서 쉬었는데 그 사이 연락이 와있었다. 어차피 서로 만나기 힘들 것 같았기에 오늘은 여유있게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점심을 먹고 나서야 그랜드바자르로 향했다. 그랜드바자르까지는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기에 발길이 가는대로 걸었다. 그러다 길을 잃었다. 그랜드바자르 근처인 것 같기는 한데 상점은 보이지 않고 철물점들과 전자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들어갔다. 관광객도 몇명 보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집션 바자르에서 조금 외곽인 듯 하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7리라에 밥, 수프, 케밥, 샐러드, 빵, 후식을 주는 가게를 발견하고는 저녁식사는 이 .. 2016.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