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1 아르헨티나 바릴로체. #16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보다. 남미의 스위스라 칭해지는 바릴로체는 달콤한 초콜렛과 여유로운 풍경이 감싸는 아름다운 동네다. 나름 갈 곳이 많은 곳이기에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샤오샤오 호텔에서부터 천천히 전망대까지 걸어나와 바릴로체의 외곽을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오기로 하였다.20번 버스가 오는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나와 한방을 쓰는 이탈리아 남자를 만났다. 내 손에 쥐어져있는 버스카드를 보니 어디서 구매했는지 물었다. 엘찰튼에서 만난 형들이 준거였기에 그냥 아는 사람이 주었다고 하니 혹시 자신도 버스카드를 한번 찍어주면 안되겠냐 부탁을 했다.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하길래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하며 버스를 같이 올라타 단말기에 버스카드를 찍으니 나는 통과가 되었지만, 잔액이 부족하여 그는 내려야만 했다. 굉장히 미안.. 2017.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