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버스1 잠비아 리빙스톤. #125 아프리카의 버스도 역시나 다르지 않다. 리셉션의 여직원은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아침인사를 건냈었다. 농담도 잘하고 나를 참 잘 챙겨줬는데 인사를 못하고 체크아웃을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가장 빨리 리빙스톤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수배하니 8시 30분 차였다. 티켓을 구매하고 버스안에 앉아 8시 반에 딱 맞춰 출발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9시쯤, 늦어도 9시 30분쯤은 출발하겠거니 생각하며 기다렸다. 생각보다 버스 내부에 승객이 없어서 여유있게 앉아 가겠네라 생각하며 하염없이 시간을 흘렸다. 9시. 전혀 출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버스에서 잠시 내려 차장에게 언제 출발하는지 물어보니 곧 출발한단다. 그 놈의 곧. 정확한 시간을 말하라니까 10분 정도 후에 출발할 것이라며 자신의 손목시계를 가리켰다. 적어도 9시 .. 2017.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