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사호수1 에디오피아 아와사. #85 아와사에서는 아와사 호수를. 파키스탄 여자는 오늘 아와사를 떠난다 했다. 나는 하루 더 머물 예정이었지만 버스터미널 근처로 숙소를 옮기기 위해 함께 체크아웃했다. 그녀가 먼저 나에게 오늘의 일정을 물었다. 딱히 일정이라 할 것도 없었다. 그저 새로운 숙소를 잡고, 아르바민치행 버스표를 구매하고, 아와사 호수를 보고, 동네를 걷고,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일정이라면 일정이었다. 그녀 역시 숙소를 구하는 것만 빼면 나와 오전 일정이 같았기에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먼저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아르바민치 행 버스는 언제나 그렇듯 새벽 6시 출발이었다. 내일 표를 구매했다. 그녀가 향하는 곳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짧은 거리인 듯 오후 출발 버스가 존재했다. 그러나 그녀 생각에는 버스 시간이 애매했는지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그동안 .. 2016.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