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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사4

세계일주 사진. #23 세렝게티 투어. 아와사 시내에서의 사진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세렝게티 투어를 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응고롱고로 입구로 들어가면 간략히 지형에 대해서 소개해 놓은 모형이 있다. 어차피 초원 내부에서는 길이 나진 곳만 다녀야 하기에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기는 하다. 본격적인 투어를 하러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이 응고롱고로 분화구다. 우리 가이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성실하게 동물을 찾아주었고 설명 또한 잘해주었다. 남들은 보기 힘들다는 버팔로지만, 나는 아주 많이 봤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본 동물도 흔해빠진 얼룩말을 제외하면 버팔로가 처음이었다. 멀리서나마 본 코뿔소. 코뿔소는 초원 내에서 정말 보기 어려운 동물로 손에 꼽힌다. 조금더 가까이서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나와 함께 한 미국인 두명.. 2016. 12. 28.
세계일주 사진. #20 에디오피아 아와사, 아르바민치. 아와사 어디론가 배달을 가는 듯한 아이. 아와사 호수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름 모를 새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크다. 옆의 우연히 나온 사람과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크기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새니까 날 수 있는데 날면 정말 익룡이 날아다니는 느낌이다. 저공비행할 때는 그림자에 깜짝깜짝 놀란다. 새와 사람들이 잘 어울려서 지낸다. 생긴것도 조금 징그럽게 생겼는데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다. 에디오피아 지역 외에서는 이 새를 보지 못했다. 아와사 호수. 힘겹게 수초사이를 빠져나가고 있다.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통들을 얼기설기 엮어서 만들어졌다. 고기잡이를 하러 가는 것일까.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보트 투어가 운영된다. 물론 돈도 받는다. 빨간색 파라솔 밑에 사람이 돈을 받는 듯... 2016. 2. 3.
에디오피아 아와사. #85 아와사에서는 아와사 호수를. 파키스탄 여자는 오늘 아와사를 떠난다 했다. 나는 하루 더 머물 예정이었지만 버스터미널 근처로 숙소를 옮기기 위해 함께 체크아웃했다. 그녀가 먼저 나에게 오늘의 일정을 물었다. 딱히 일정이라 할 것도 없었다. 그저 새로운 숙소를 잡고, 아르바민치행 버스표를 구매하고, 아와사 호수를 보고, 동네를 걷고,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일정이라면 일정이었다. 그녀 역시 숙소를 구하는 것만 빼면 나와 오전 일정이 같았기에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먼저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아르바민치 행 버스는 언제나 그렇듯 새벽 6시 출발이었다. 내일 표를 구매했다. 그녀가 향하는 곳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짧은 거리인 듯 오후 출발 버스가 존재했다. 그러나 그녀 생각에는 버스 시간이 애매했는지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그동안 .. 2016. 1. 31.
에디오피아 아와사. #84무슨 숙소가 콘센트도 없냐. 오늘 따라 샤워기에서 물이 쫄쫄쫄 나왔다. 겨우 샤워를 마치고 아와사로 떠날 준비를 했다. 누나는 몸이 안 좋아서 아침을 굶고 점심식사 때 혼자 한국인 식당을 갈 생각이었다. 이스라엘 아저씨는 아침 겸 점심으로 자주 가던 짜이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왔다. 나 혼자만 식사를 하면 됐기에 숙소 레스토랑에서 마카로니 with 미트소스를 먹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아쉽지만 이스라엘 아저씨와는 이 곳에서 헤어져야만 했다. 누나는 내일 한국에서 친구가 도착하기에 버스표를 알아보러 나와 같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살렘 버스 터미널은 매스퀠 스퀘어에 있어 미니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메인로드에서 운전기사한테 매스퀠 스퀘어를 가는지 물어보니 차에 탑승하라는 손짓을 했다. 3비르를 차장에게 지불하고 내리니 처음보는 .. 2016.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