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소피아1 터키 이스탄불. #54 속이 꽉 찬 이스탄불의 자랑. 12시 분수대에 도착하니 멀리서 한 무리의 한국사람들이 나를 향해 걸어왔다. 총 4명의 일행으로, 남자 1명과 여자 3명이었다. 반갑게 인사했다. 한 명의 남자는 터키로 온 교환학생이었다. 앙카라에 있는 대학교를 가기 전 4일 간 관광을 할 것이라 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작았다. 두 명의 여자는 자매로 12일간의 터키 일정이었다. 그녀들을 볼 때마다 나와 동생이 함께 한 인도 여행이 떠올랐다. 마지막 한 명의 여자는 나와 연락이 닿은 여행자였다. 딱 부러지는 성격이었으며 여행도 많이 다닌 것 같았다. 꽤나 오랜시간 같이 여행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뭔가 미묘하게 여행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나를 포함한 다섯명 중 가장 여행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은 교환학생으로 온 남자였다. A4용지에 1일차, 2일차, 3일.. 2015.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