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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조네스2

볼리비아 루레나바케. #185 1열 비행기를 타 본적이 있나요? 드디어 루레나바케로 떠나는 날이다. 3일간 필요한 짐만 간소하게 들고 나왔다. 인석씨 역시 오늘 체크아웃을 하고 이 도시를 떠날 예정이라 했기에 다 함께 일식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인석씨와 병윤이형은 1달을 함께 보낸 사이였기에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헤어지기는 아쉬운 듯 했다. 오랜만에 돈을 쓰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일식집에 들렀지만, 재수가 없게도 휴무였다.허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다 현지인들이 바글거리는 식당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니 주문은 오직 생선 or 고기였다.사람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었다. 스타터부터 시작하여 후식까지 줄줄 나오는데 나중에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인당 30~40볼정도를 예상하고 미리 돈을 꺼내눴는데 가격이 39볼이 나왔다. 역.. 2018. 6. 4.
볼리비아 라파즈. #184 누런 도시, 라파즈의 추억 유우니 파업 해제 소식을 듣고 밤버스로 유우니를 다녀온 병윤이형이 이른 아침에 돌아와있었다. 싱글룸이 없어서 혼자 더블룸을 쓸 상황이라며, 그는 나와 함께 더블룸을 쓰기를 원했다. 나 역시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싱글룸을 체크아웃했다. 방값을 계산하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하루치 방값 35볼로 계산했다. 분명히 나와 30볼에 협의를 마쳤던 상태였지만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짜증이 폭발했지만 이 가격대의 숙소를 구하는것도 쉽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병윤이형과 방을 합쳤다. 그는 나와 함께 루레나바케를 가기로 약속했기에 투어와 비행기 예약을 하러 시내로 나왔다. 여행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몇 곳을 둘러보다가 그나마 숙소앞의 여행사가 다른 곳에 비해 100볼정도 .. 201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