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아스칼리엔테스1 페루 아구아스칼리엔테스. #195 마추피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려 12Km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야했기에 부담스러웠지만,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신거 치고는 속이나 머리가 메스껍지는 않았다. 아침을 먹고 버스시간를 기다리는 도중에 일행이 두명 늘었다. 2명보다는 4명에서 걷는게 심심치 않고 좋을듯 하였다. 며칠전부터 고산의 영향인지 속이 굉장히 더부룩하고 가스가 가득차 있었기에 벤이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싶었다. 운전기사를 붙들고 잠시만 기다려주면 안되냐 물어봤지만, 묵살당했다. 체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하기위해 바로 잠이 들었다.버스는 아주 맛이 없는 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위한 정차말고는 계속 달렸다. 산길의 너른 공터에서 내렸다.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니 한 방향을 가리켰고, 산을 3번정도 오르락 내리락하면 된다하였다. 우리는 총 3번 산을 넘.. 2018.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