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1 요르단 암만. #81 중동에서의 마지막 일정, 시타델. 아침 9시쯤, 시타델로 향하기 전 잠시 통신사에 들렀다. 어제부터 중국 여행자가 유심칩을 사야한다며 같이가자고 했다. 그는 통신사 가게 안에서 나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통역? 나는 한국인이고 그는 중국인인데. 통역이 왜 필요한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통신사 직원은 나에게 영어로 이야기하고 나는 그 말을 다시 영어로 그에게 전달해주었다. 이게 무슨 통역이란 말인가. 웃기기는 하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중간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가게 직원은 나에게 왜 영어로 그에게 설명해주는지 물어봤다. 같은 국적으로 생각했나보다. 나는 한국인이고 그는 중국인이라 이야기하니 직원 역시도 통역이 왜 필요한지 궁금해했다. 아무리 쉽게 설명을 해주려해도 언어적 한계가 있었다. 결국.. 2016. 1. 27. 이전 1 다음